인천시, 인적자원 최대 활용 복지사각 줄인다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시는 2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도시가스(주), ㈜삼천리 인천본부, ㈜한국야쿠르트 경인지점, 인천시 통‧리장연합회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복지서비스와 연계된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협약에 따라 가스‧전기 검침원(200여명), 야쿠르트 배달원(800여명), 통‧리장(4000여명) 등 지역 실정에 밝은 인적자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검침원, 배달원, 통‧리장 등은 가스‧전기요급 체납, 배달음료 누적 등 경제 위기 등 이상 징후가 보이거나, 지역 활동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위기 가정이라 판단되면 해당 군구에 대상자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소외된 이웃과 2중, 3중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보고 향후 더 많은 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복지소외계층을 발굴‧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동절기를 중심으로만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해왔던 관행을 탈피할 계획”이라며 “365일 연중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ujul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