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인도네시아산 초계기 잦은 고장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도네시아산 CN-235 초계기.© News1

</figure>해양경찰청의 인도네시안산 초계기가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새누리당,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이 17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경이 도입한 인도네시아 PTDI사 초계기 CN-235기종 4대의 고장 횟수가 도입 이후 총 78건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도입한 703호기와 704호기는 각각 18건과 27건을, 2012년에 도입한 705호기와 706호기는 각각 21건과 12건의 결함이 발생해 1대당 평균 결함발생횟수는 20건에 달한다.

이는 해경이 보유한 헬기 17대의 결함 발생 건수 대당 평균 2건인 것과 비교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초계기 4대 모두 중요장비인 레이다와 열선장비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와류가 발생해 레이다 돔 후반부 패널에 심한 크랙이 발생했고 703기의 경우에는 동일한 고장이 2년 연속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의원은 “중국의 불법조업과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분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결함이 잦은 인도네시아산 초계기 도입이, 보여주기식 성과주의로 진행된 것이 아닌지 되돌아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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