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공채 면접서 영어 시험 도입

군은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와 국제 자매도시와의 우호교류 증진 및 국제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외국어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군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현재의 단편적인 필기시험만으로는 능력 측정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수험생의 외국어 능력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영어면접을 도입하게 됐다.

하지만 영어면접 평가점수는 최종합격을 가름하는 당락요소가 아니라 공무원 면접평가 5개 평가항목 중 하나인 '창의력과 의지력 및 기타 발전성' 항목에 일부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국가직 시험뿐만 아니라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역의 지방직 시험에도 대부분 영어면접이 도입돼 시행되고 있다.

군은 필기시험 합격자 및 면접시험 일정 공고 시 영어면접 방식과 내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국제화·글로벌화가 가속되면서 지방행정의 다양한 분야에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외국어 면접이 공직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일반적인 채용절차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그동안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기회를 제공해 외국어 능력배양에 힘써 왔다.

문의 안전행정과 인사팀(032)93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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