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전철,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내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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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김포시는 13일 경전철 도입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내주 중에 설계가 대비 92.5%인 2038억 원에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에 도입될 차량은 현대로템에서 제작하며 현재 국내 타 도시에서 운행 또는 제작중인 차량보다 성능이 향상된 완전자동무인운전시스템으로 폭 2.65m, 길이 13.5m, 높이 3.58m(실내 2.1m)이고 2량을 연결(총 46량)해 시속 80Km/h로 운행한다.

김포경전철은 양촌읍 구래리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3.6km를 28분대에 주파하며 표정속도는 48Km/h(서울9호선 급행 45Km/h)로 국내 도시철도 중 가장 빠르다.

특히 개통 초기에는 출퇴근 시 3분대로 배차해 정거장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고 장기적으로 이용수요가 증가될 것을 고려해 1분30초까지 배차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열차운행시스템 선정을 위한 기술협상 시 완전자동무인운전을 감안해 신호분야에 철저한 검증을 했다"고 말했다.

김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서울메트로는 차량 제작 전에 김포의 이미지를 고려한 차량디자인 시안을 마련하고 선호도 조사, 자문위원회 등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차량 디자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실물 차량제작은 2015년 초에 착수해 2017년 초 1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2017년 말까지 23편성(46량)을 완료하게 되며 1년여 간의 시운전 후 2018년부터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hs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