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환경운동연합…삼성 불산누출 은폐의혹 진상규명 촉구

</figure>경기지역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30일 오전 11시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정문앞에서 불산누출사고 은폐규탄 시위를 벌였다. © News1

노동자건강권 실현을 위한 공동위원회 등 경기지역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30일 오전 11시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산 누출사고 은폐규탄 진상규명과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천금 같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다친 것도 안타까운 데 삼성은 불산 누출사고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차 누출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비닐로 덮어 놓은 것이 삼성전자가 한 안전조치의 전부였다”며 “삼성은 위험한 상황에서 라인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5명의 사상자를 내는 처참한 인재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사고자 한명이 병원에서 죽어간 사고 당일 정부와 당국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삼성이 재해를 은폐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 어느 것도 확신하지 못하도록 사태를 키운 명백한 책임은 바로 삼성전자 측에 있다”고 명백한 해명과 책임을 물었다.

경기지역 환경운동연합 등 19개 단체는 불산누출 사고와 관련해 삼성의 명확한 해명이 없을 시 집단촉구시위를 계속해 벌이기로 하고 오전 11시 30분 자진 해산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