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파주·의왕시, 경기도내 우수 물가관리 시군에 선정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물가관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최우수, 우수, 장려 등 12개 우수 시군을 선정, 11일 발표했다.

최우수 시군은 수원, 파주, 의왕시 등 3곳, 우수 시군은 성남, 의정부, 연천 등 3곳, 장려는 안양, 고양, 김포, 광주, 과천, 양주 등 6곳이 각각 선정됐다.

평가는 지방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 공공요금 안정관리, 개인서비스요금 안정, 착한가격업소 지정과 홍보, 시군별 물가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시책 발굴 중심으로 내외부 전문가 등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했다.

평가 결과, 대부분 시군이 지방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도와 유관기관, 소비자단체와 긴밀한 공조로 물가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방물가 안정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공공요금 안정 분야에서 안양, 고양, 연천시는 동결방침을 발표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시군은 인상폭 조정, 시기 분산 등 인상을 최소화했다.

의정부시는 정화조 청소료와 김포시 하수도요금은 2단계로 시기를 분산했다. 광주시는 하수도요금을, 수원시는 정화조 청소료의 인상폭을 축소했다.

안양시는 원가 20%를 절감해 가격 20%를 인하하는 16개 업소에 대해 2020 가격안정 실천업소로 지정했고, 김포시는 밥 반 공기 그릇 제작을 2011년에 이어 확대해 공기밥 가격을 50% 인하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의정부시는 환절기인 봄과 가을에 세탁요금을 2만원당 1000원 할인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도는 시군에서 추진한 다양한 물가안정 우수시책 230여건에 대해 이달 중으로 시군과 상호 간 정보공유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낭현 도 경제정책과장은 "올해 도 자체 물가안정 관리 평가를 통해 물가업무에 대한 행정력 집중을 유도했고, 시군 특성에 맞는 다양한 우수시책 발굴과 현장 중심의 효과적인 물가안정 시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군, 소비자단체, 착한가격업소와 함께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yoon111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