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고 가슴 만지고"…아동 학대한 보육사 구속

또 친 오빠인 김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시설장 김모(5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말을 듣지 않는 다는 이유로 대나무 회초리로 보육원생들을 때리거나 팔굽혀 펴기 100회를 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 여자 원생들을 불러 세운 뒤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추행은 하지 않았고 때린 건 훈육차원에서 그랬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아동양육시설은 2005년 여주군에 ‘OOO집’으로 신고한 뒤 6~17세 아이들 19명을 수용하고 있었지만, 현재 아이들은 학대 사실을 인지한 여주군에 의해 다른 양육시설로 옮겨져 분산 수용된 상태다.

lenn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