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스며드는 문화” 광주시, ‘펀시티’ 조성 본격화

방세환 시장 “오락 아닌 삶의 질 높이는 문화기반 도시”

방세환 시장이 3일 가진 비대면 '정책 소통'에서 ‘펀시티(Fun City)’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광주시 제공)
방세환 시장이 3일 가진 비대면 '정책 소통'에서 ‘펀시티(Fun City)’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광주시 제공)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가 시민 삶 속에 자연스럽게 문화가 스며드는 ‘펀시티(Fun City)’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방세환 시장은 3일 비대면 ‘e-정책 소통’을 통해 ‘문화가 시민의 일상이 되는 도시, 문화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문화 기반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정책도 이제는 ‘재미’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펀 시티’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기반 도시”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문화 인프라 확충 △생활 속 문화 프로그램 확대 △지역축제의 글로벌화 등을 3대 전략으로 ‘펀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중대물빛공원을 공연장과 피크닉장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고산동·신현동 문화센터, 송정동 복합건축물, 초월 생활문화센터 등 생활 밀착형 문화시설을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또 중앙공원·쌍령공원·양벌공원·궁평공원 등 민간공원에 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해 생태과학관·글램핑장·숲공연장 등 가족 단위 체험·여가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전통공연배달부’, 찾아가는 예술공연 ‘광주예술마당’, 영화 피크닉 ‘오 헐리우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곤지암 뮤직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공연 예술제’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남한산성문화제,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광주왕실토마토축제 등 3대 대표 축제를 차별화된 콘텐츠로 재정비하고 국내외 협력 기반을 확대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문화가 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도시, ‘광주다운 펀시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e-정책 소통’은 광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