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고속도로서 추돌 사고…1명 사망·4명 부상

졸음운전 추돌 후 사고차량 피하려다 사고 추정
최초 사고차량 운전자 졸음운전 가능성 수사

ⓒ News1 DB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하던 차량이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은 후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사고차량들을 피하려다가 추돌사고를 일으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11분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트랙스(소형SUV)가 앞서가던 쏘렌토(중형SUV)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선행사고 후 뒤따라오던 6.5톤 화물차가 전복된 트랙스를 피하려 급하게 차선을 변경했고, 해당 차로에서 뒤따라오던 3.2톤 탑차가 화물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뒤따른 추돌사고로 탑차 운전자 40대 남성 A 씨가 숨졌다. 또 다른 사고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이 다쳤다.

사고차량의 운전자들은 모두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초 사고를 낸 트랙스 운전자 B 씨가 졸음운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