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난해 세무조사서 '세금 71억' 추징…29% 증가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지난해 세무조사를 통해 71억 4000만 원을 추징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보다 15억9900만 원, 28.8% 증가한 수치다.
시는 지방세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 135개 법인을 대상으로 정기세무조사를 벌여 42억 5000만 원을, 기획세무조사로 탈루·누락 세원을 발굴해 28억 9000만 원을 각각 추징했다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47억 3500만 원(66.3%)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소득세 12억 1000만 원(16.9%) △주민세 8억 6100만 원(12.1%) △지방교육세 등 기타 지방세 3억 3400만 원(4.7%) 등 순이었다.
정기세무조사 추징 유형은 옵션비용, 건설자금 이자 등 건축공사비를 과소신고한 경우가 22억 4900만 원(52.9%)으로 가장 많았다. 기획세무조사는 대형건설 현장 조사, 기획부동산업체 조사, 연구소 현황 조사, 법인 지방소득세 조사 등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다각적인 세무조사 기법을 도입해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의 성실납세를 지원하고 세무 지도로 탈세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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