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광고물 전화번호로 문자폭탄”…파주시 자동발신 시스템 도입
청소년 유해매체, 대부업, 불법 분양 현수막 대상
-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불법 광고물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13일부터 ‘불법광고물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은 불법광고물에 표시된 전화번호에 위반 사항과 과태료 등 행정처분 대상임을 안내하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자동 송출되는 프로그램이며, 불법 분양 현수막이나 청소년 유해매체 및 대부업 관련 전단지 등의 민원 처리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자 도입했다.
청소년 유해매체 및 대부업 관련 불법 광고물은 전화가 끊어지면 바로 다시 전화를 걸어 해당 번호를 무력화할 계획이며, 광고주가 전화번호를 차단할 것을 대비해 30회선 및 100개의 발신전용 전화번호를 확보했다. 그 외 광고물에 대해서는 적발 횟수와 광고 내용에 따라 전화 발송 주기를 조정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기존의 불법광고물 계도 절차나 전화번호 차단 요청은 공문을 통해 적발 후 정비까지 3~4주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시스템 도입 후 즉각적인 계도와 단속이 이루어져 단속의 효율성과 민원처리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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