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꼭 받으세요"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지난해 국내 49명 확진

홍역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양평군 제공)/뉴스1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평군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홍역 환자는 모두 49명으로, 이들은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확진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 확률이 무려 90% 이상이다.

홍역은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생후 12~15개월 및 4~6세는 모두 2회에 걸쳐 홍역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

여행 중에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입국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관이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