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올해 시정 목표는 민생복지·미래교육·경제기반 조성

김경희 시장 시정 계획 발표
“시민행복 위해 끝없이 도전…시책 투명성 제고”

김경희 이천시장이 7일 시청 소통큰마당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시정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민생복지와 미래교육, 경제기반 조성,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 등을 목표로 을사년 시정을 운영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7일 오전 시청 소통큰마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올해 시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천시는 특별회계를 포함해 총 1조 3688억원 규모의 올해 본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당초 예산 대비 1826억원(15.4%) 늘어난 규모다. 이천시 일반 회계 기준으로 올해 처음으로 예산 1조원을 넘겼다.

김경희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재정의 우선순위를 민생안정과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선8기 공약과 현안사업의 단계정 완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희망을 더하는 민생복지와 미래교육 실현 △경제기반 조성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 △365일 여유와 즐거움이 가득한 매력도시 조성 △살고 싶은 행복 농촌, 지속가능한 첨단농업 구현 등 5가지를 올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다.

민생복지 및 미래교육 실현과 관련해서는 11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도모한다.

청년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청년이 지역경제 회복의 주체가 되도록 지원한다. 전국 최초 0세~12세 연중 무휴 24시간 아이돌봄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 등을 통해 공공형 돌볼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2개 학교에서 시범실시한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지원사업을 26개 학교로 확대하고 경기형 과학고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제기반조성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입주하는 대원산업단지를 본격 착공해 2026년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연접개발 지침 개정에 따라 단계별로 30만㎡까지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첨단산업 유치와 규제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를 통합해 관제 효율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동이천 IC, 부발 하이패스 IC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즐거움이 가득한 매력도시 조성을 위해 해월에니메이션 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한다. 예스파크에 건립 중인 예술인회관은 시민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기로 했다.

행복농촌 구현과 관련해서는 장호원읍 농촌충심지 활성화 사업과 설성·율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은 올해 말까지 차질없이 추진한다. 또 로컬복합상생센터와 농민화관을 건립해 미래 먹거리 전략에 대응하고 농업인 소통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올해에도 이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겠다”며 “역점 시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책 추진의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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