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대한민국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과천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지향적 도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맞는 교통인프라 확충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기반시설 확충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 △미래세대의 삶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등 과천을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시는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 80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푸드테크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관련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GTX-C노선 추진, 과천정보타운역 신설, 과천위례선 조기 착공 등을 통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지정타와 원도심 도로 연결, 이수~과천 복합터널 건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식정보타운 개발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일자리·교통·주거 등 세 가지를 어우러지도록 하고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는 종합의료시설과 기업 R&D센터를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출산장려정책과 육아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과천다움주택 사업을 새롭게 시행해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거안정 등 복지정책도 힘쓸 예정이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탄소중립센터'를 설립해 탄소중립포인트제 확산, 다회용기 사용 촉진 등 환경정책을 추진한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전수교육관 건립, 과천공연예술축제 개최, 지역 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2024년 한해 동안 시는 살기 좋은 도시 1위, 경기도 내 정주환경 만족도 1위, 출산율 1위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발전을 이뤘다"며 "올해 청사(靑蛇)가 지혜와 풍요, 재생을 상징하 듯 시민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과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