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사회적 의인 9명과 떡국 조찬…"따뜻한 사회 최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사회적 의인 및 그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사회적 의인 및 그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2일 오전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사회적 의인 9명과 그 가족 등 18명과 일출을 보고 떡만둣국으로 조찬을 함께하며 덕담을 나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작년 한 해 도민을 위해 생명 구조, 사고 예방, 이웃사랑 등을 실천해 사회의 본보기가 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 대접하고 행복한 2025년을 기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의인'은 △작년 11월 말 기록적 폭설 때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시장 진입을 통제해 상인들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 이윤근 씨와 안양시 공무원 윤진한 씨 △경부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발견해 위험을 무릅쓰고 탑승자 2명을 구조한 고등학생 유태경 군 △헬스장에서 쓰러진 노인을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구한 간호사 구아라 씨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비원의 암 투병 소식을 접하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한 수원영통하우스토리 입주자대표회의 등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에서 정말 좋은 일 많이 하고 선행한 의인들과 아침 식사와 산책을 하며 감사도 드리고, 우리 1410만 도민들께 새해 첫 근무 날 좋은 기운을 주고 싶어 모셨다"며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고 사회는 쪼개져 싸우고 갈등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의인들의) 취지가 널리 퍼지길 바라고, 경기도가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