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재준 "'따스함의 연대'가 치유·회복 앞당길 것"

수원특례시장,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조문…유가족 위로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 (이 시장 SNS 갈무리) 2025.1.1/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와 관련해 "'따스함의 연대'가 치유와 회복의 날을 앞당길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해 첫날 무안으로 달려갔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오롯이 감당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같은 날 무안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을 추모하고, 분향소 관계자들과 유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숙연하고 무겁다"며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실내체육관의 높디높은 천장도, 너른 바닥도, 사방을 채운 공기도 항공 참사 유가족의 눈물을 머금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믿기 힘든 사고 소식의 놀라움이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간절함으로, 끝끝내 절망으로 이어졌다"며 "더 흘릴 눈물조차 없으시다는 유족분들을 떠올리며 다시금 조용히 고개 숙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김산 무안군수를 향해 현장에 시급히 필요한 봉사와 물품 등 수원특례시민 정성을 조속히 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수렁 같은 황망함 속에 보석 같은 사랑이 움튼다"며 "전국에서 이어지는 끝없는 조문 행렬, 새해 첫날을 기꺼이 반납한 자원봉사자 등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나눔의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