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2025년 새해 글로벌 명품 성남 만들 것"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 접종…첫돌 축하금 30만원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1일 2025년 신년사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도시 성남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올해 1분기 성남사랑 상품권 5000억 원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 발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 시장은 또 성남을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판교 유니콘 펀드'를 조성하고,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성남 인공지능(AI) 교육 연구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새해엔 '성남시 복지 재단' 설립도 추진된다.

복지 사업으론 첫돌 축하금 30만 원 지급, 65세 이상 모든 성남시민 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또 기존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원했던 23만 원의 버스요금을 3만 5000여 명의 등록장애인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보훈 명예 수당은 대상 연령 제한이 폐지되고, 지급액은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된다.

아울러 지난 30년간 흉물로 방치되었던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는 시민 휴식 공간인 'GUMI(구미) 195'로 조성해 오는 6월 개방한다고 성남시가 전했다.

시는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수정·중원 원도심 재개발과 분당지역 재건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보행하기 불편한 비탈길과 공원 등 성남 곳곳에 벤치 4000여 개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 시장은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도입과 경기 남부 광역철도 확충을 추진하고, 8호선 연장 및 위례삼동선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2025년에도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누구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희망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