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31일 고시…사업 동력 확보
연 2000만명 관광객 유치 기대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와 문호리 일원(송산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 8) 285만 4708㎡(약 86만 평)를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한다.
도는 최근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마치고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을 공식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 5월 도에 '국제테마파크를 관광단지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도에 따르면 관광단지는 50만㎡ 이상 규모를 충족하면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조성계획 승인시 인허가를 함께 처리할 수 있어 기간이 단축되고 취득세 50%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도는 이번 관광단지 지정으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의 브랜드를 활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 조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에 약 9조 4000억 원의 사업비(민간투자 100%)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도는 올 10월 화성시,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측과 만나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아시아 최대 규모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테마파크,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국제테마파크의 생산유발효과는 개발 단계 약 11조 7175억 원, 운영 단계 약 4조 7144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약 4만 90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연 2000만 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도민과 화성시민 모두 기다려 온 숙원 사업"이라며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사업 성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도는 화성시가 세계적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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