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 운정중앙역~서울역 개통…"일상의 여유 찾을 수 있을 것"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 22분 소요, 요금 4450원
- 박대준 기자
(고양·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지난 28일 공식 개통했다.
GTX-A 노선 개통으로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소요 시간은 기존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90분에서 약 22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또한 일산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도 16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GTX-A 노선은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는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위해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 구간 요금은 4450원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와 정기 이용자 등은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지난 3월 수서역~동탄역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에는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 정거장이 추가 개통됐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날 킨텍스역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GTX-A 노선 개통은 파주시민 모두가 염원하던 일이며, 교통혁명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며, “파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로 삼아 100만 자족도시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당초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6분대로 계획했지만, 개통 며칠을 앞두고 배차 간격을 10분대로 조정해 일부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배차 간격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노선의 하루 운행 횟수는 하루 282회에서 224회로 축소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시운전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이 확인될 경우 조속한 시일 내에 약속했던 배차 간격을 적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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