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임진각평화공원'…푸른 뱀의 해 해맞이 경기도 곳곳서

경남 거창군 감악산 정상에 갑진년 첫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거창군 제공) 2024.1.1/뉴스1
경남 거창군 감악산 정상에 갑진년 첫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거창군 제공) 2024.1.1/뉴스1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2025년 1월1일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29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고양시는 일출 명소로 알려진 행주산성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로, 124.9m 높이의 덕양산에 자리 잡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주변 능곡평야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시는 일출시간 전 사전 행사로 관광해설사가 행주산성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과 성악 공연 등을 마련했다. 또 일출시간인 오전 7시 45분 해돋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소원성취 북 치기를 진행한다. 다만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간 최대 입장객을 1500명으로 제한한다.

파주시 임진각평화곤돌라는 새해 첫날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을 위해 평소 오전 9시에 시작하던 곤돌라 운행을 오전 6시로 앞당긴다.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 곤돌라를 이용하는 방문객에겐 요금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핫팩과 소망리본이 각각 1개씩 무료로 증정된다.

파주 월옹산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월롱면 주민자치회는 월롱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고 안녕을 기원한다. 아울러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작성하고 새끼줄에 엮고 정해진 공간에 게시한다.

구리시도 구리한강시민공원 인라인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새해 덕담과 타북 행사, 성악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또 새해 박 터뜨리기, 푸른 뱀의 해 테마포토존, 타북 체험 등 다양한 시민 체험행사도 제공된다.

의정부에서도 중랑천과 부용천에서 새해맞이 걷기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걷기 후 일출을 감상하는 '동행팀'과 일출만 보는 '새빛맞이팀'으로 구성된다. 동행팀은 오전 6시 30분 호원동 생활체조광장을 출발, 4.8㎞ 구간을 4개 구간으로 나눠 시장과 시민대표들이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7시 30분 걷기 도착 지점인 신곡동 새빛정원에서 일출을 감상한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