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진경 도의장 찾아 “예산안 조속 처리”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26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오른쪽)을 찾아 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송용환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찾아 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의장실을 방문해 김진경 의장과 환담했다.

김 지사는 “도의 현안이 많은데 조속한 기한 내에 예산안 처리를 부탁하고 요청하기 위해 왔다”며 “그동안 의장이 애를 많이 썼는데 금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이 어렵고 특히 투자와 수출, 내수가 어렵다. 연말특수를 누려야 하지만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더 어렵다”며 “지금 적극적인 재정과 추경예산을 집행해야 한다. 내일 예산안이 통과하면 내년 1월 초에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예산안 처리를 거듭 요구했다.

김진경 의장은 “민생이 어려운데 내일(27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협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도의회는 지난 19일 제37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 사퇴 여부를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도의회 여야는 이후 20일 협상을 통해 예산안의 연내 처리에 합의함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