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실시계획 인가’…30일 3공구 착공
내년 상반기 1·2공구 착공·2030년 완공…보정동 일원 272만㎡
주택 1만205가구, 첨단기업 유치…‘수도권 남부교통 허브’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오는 30일 첫 삽을 뜬다. 이날 용인도시공사가 담당한 3공구, 내년 상반기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1·2공구를 착공해 오는 2030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과 수지구 상현동·풍덕천동 일원 272만㎡(83만평)에 조성하는 경제복합 자족 신도시다. 용인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사업비는 8조 268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플랫폼시티 일대에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수인분당선, 경부지하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를 조성하고, 주거·상업·산업·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플랫폼시티는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와 관련기관 협의 결과를 반영해 △주거용지 37만7718㎡(13.8%) △상업용지 15만8701㎡(5.8%) △산업용지 44만9705㎡(16.4%) △도시기반시설용지 162만9291㎡(59.8%), 기타 시설용지 11만3454㎡(4.2%)로 계획됐다.
계획인구는 2만7283명이며 주택은 1만105세대, 공공임대주택은 전체 주택의 19%갸량인 1954세대를 공급한다.
시는 산업시설용지로 계획된 44만여㎡에는 반도체, R&D 기업을 유치해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잇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GTX 구성역 일대 약 30만㎡(9만여평)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컨벤션센터, 호텔 등의 MICE(마이스) 시설을 유치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복합도시를 구현해 경기남부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이 될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된다. 많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획에 맞춰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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