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내부서 배관 방청작업하던 40대 근로자 추락 중상

함께 일하던 동료도 어지럼증·인후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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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맨홀 내부에서 난방 배관밸브 방청작업을 벌이던 40대 작업자가 2m 높이에서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9분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한 도로 맨홀 내부 사다리에서 A 씨(40대)가 2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의식이 저하되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 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함께 일하던 동료 B 씨(40대)는 스스로 외부로 나와 119에 신고했다. 다만 B 씨 역시 어지럼증과 인후통을 호소했다.

당시 A 씨 등은 난방 배관밸브 방청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 씨가 실족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유독가스 중독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