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내년 '화재 중점관리 대상' 1232곳 선정…141곳↑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내년 '화재 안전 중점 관리 대상'을 1232곳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1091곳보다 141곳 늘어난 규모다.
경기소방은 화재 이력, 소방 시설, 건물 구조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안전 중점 관리 대상'은 재난시 다수 인명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로서 '필수 지정 대상'과 '심의 지정 대상'으로 나뉜다.
필수 지정 대상은 현행법에서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시행토록 정한 일정 규모 이상 시설이다. 경기도내에선 대형 건축물 117곳, 의료시설 168곳, 다중이용시설 130곳, 노유자시설 129곳, 숙박시설 52곳 등 656곳이 이에 해당한다.
각 지역 소방서장이 심의를 통해 선정하는 '심의 지정 대상'엔 공장 및 창고 170곳, 판매시설 82곳, 복합건물 79곳, 다중이용업소 43곳, 지하상가 4곳 등 576곳이 있다.
경기소방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추세를 고려해 배터리 관련 시설 9곳, 숙박시설 5곳 등을 내년도 안전 점검 대상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소방은 향후 화재 안전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한 화재 안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주기적인 화재 안전 조사, 소방 훈련, 안전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대규모 위험 요인을 파악해 중점 관리할 방침"이라며 "위험 요인을 세밀히 분석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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