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에 5500억대 디지털유니버스 투자…남양주시·우리은행·LH 합심
4557억 부가가치, 3475명의 일자리창출 기대↑
IT·금융·교육시설…미래형 통합IT센터 조성
- 이상휼 기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개발 중인 경기 남양주시 왕숙지구에 5500억 원대 투자가 이뤄졌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3일 시청에서 ㈜우리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우리금융그룹 미래형 통합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첫 투자유치 사례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시와 우리은행, LH는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의 행정적 지원(이상 남양주시) △부지 및 기반 시설 적기 조성·공급(이상 LH)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적기 추진(이상 우리은행)을 협력하기로 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건립되는 디지털 유니버스는 그룹 IT 개발 및 운영, 금융 R&D 센터, 교육시설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미래형 통합 IT 센터다. 9400여 평 부지에 5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센터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 삼았으며 완공 후 300명 이상의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이 상주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합IT센터 건립으로 약 455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347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 입주기업 금융 지원 △IT 교육 및 인재양성 사업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을 공룡기업으로 키우는 신성장 사업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기여 방안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GTX-B, 9호선 등 우수한 철도교통망과 풍부한 전력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등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우리은행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MOU 체결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남양주시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다. 디지털 유니버스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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