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 눈 쌓인 경기도 '대설특보' 해제…오후엔 그칠 듯(종합)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계자가 눈 쌓인 길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1.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계자가 눈 쌓인 길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1.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지난 20일 밤부터 경기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최대 9㎝까지 쌓였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포천 9.0㎝, 동두천 7.6㎝, 가평 7.4㎝, 여주 7.3㎝, 양평 7.2㎝ 등이다.

다만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파주, 남양주, 하남,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12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7시 40분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신적설이 20㎝ 이상(산지 30㎝ 이상) 예상될 때, 주의보는 5㎝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긴 하나, 오후에는 모두 그칠 전망이다.

도는 현재까지 적설량은 붕괴와 전도 등이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눈에 따른 구급(낙상) 1건, 안전조치(교통사고) 6건 등 7건의 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눈 피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비상 1단계 가동 시에는 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교통 △농업 등 분야에서 총 17명이 근무한다.

도 관계자는 "이면도로, 경사도로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눈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