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횡령' 양평군,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3등급…작년보다 1단계↓
- 양희문 기자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평군이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3등급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청렴 노력도는 2등급을 기록했지만, 청렴 체감도는 4등급에 그쳤다. 이로써 종합청렴도는 3등급을 기록, 작년 2등급보다 1단계 떨어졌다.
군은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청렴 정책추진단 회의를 여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오히려 등급이 하락했다.
양평군에 따르면 권익위는 이번 평가에서 청렴 노력 정도에 해당하는 부패 취약과 관련해 군이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체계적 진단을 실시한 점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공무원 횡령 사건 등 내부 문제로 청렴 체감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무원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며 공사비와 용역비 등 약 7억 94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려 유용한 혐의로 구속됐다.
군 관계자는 "2025년부터 비리 취약 분야 고강도 감사를 실시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공직기강 확립 교육을 진행해 청렴도 부분을 높일 계획"이라며 "군민과 공직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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