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경희대 '일자리·우수기업 유치·민생지원' 힘 모은다
'관학 협력·경제 활성화' 협약…경희대, 시설·장비·전문 인력 지원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와 경희대가 '관·학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용인시와 경희대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산·학 협력을 통해 첨단 산업과 문화를 선도하는 우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측은 일자리 창출, 우수 인재 양성, 기업 유치, 지역행사와 축제, 전통시장·스타트업 마케팅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희대는 연구 및 활동 등 대학의 시설·장비·전문 인력 등을 지원하고 일자리 거점 형성에 필요한 대학 내 유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와 경희대는 또 일자리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세부 논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차세대 반도체 기술 미래 연구단지 역할을 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3곳에서 총 502조 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램리서치 한국법인이 용인으로 이전했고, 도쿄일렉트론과 ASML코리아 등 수많은 기업이 용인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희대가 그동안 축적한 역량은 용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희대와 함께 협력 시스템을 갖춰 국비를 확보하고, 인재 양성, 정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진상 경희대 총장은 "국가 발전을 위해선 재정과 공간, 자본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가장 우선하는 게 지식"이라며 "이는 대학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용인시, 지역 기업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엔 이 시장, 김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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