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대 총장, 한국공학한림원 '1호 명예회원' 추대

17일 이길여 가천대 총장(오른쪽)이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으로부터 한국공학한림원 명예회원 인증패를 받았다.(가천대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한국공학한림원 '1호 명예 회원'으로 추대됐다.

18일 가천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선 한국공학한림원 주관 제55회 정기총회 및 명예 회원 추대식이 열렸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산업과 경제·사회에 공헌한 인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예 회원 제도를 제정하고, 첫 명예 회원으로 이 총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추대사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은 미래 세대에게 큰 영감을 줬고, 대한민국 공학 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며 이 총장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 총장은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로서 지난 1958년 인천에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한 이래 여성 의사 최초의 비영리 의료법인 설립, 국내 최초 초음파기기 도입, 병원 전산화, 닥터헬기 및 권역 외상센터 운영, 인공지능 왓슨 도입 등 '혁신'을 이어왔다는 평을 듣는다.

이 총장은 "지난 90년 평생을 인류에 대한 사랑과 혁신의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살아왔다"며 "공학한림원 명예 회원으로서 회원들과 함께 공학한림원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기여하고 공학 발전,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류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 산업계 및 국가기관 등에서 공학 및 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운 공학 기술인을 발굴, 우대하고, 공학 기술 관련 학문연구와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의 창조적 기술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특별 법인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