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미공급' 용인 백암면 하산마을에 마을 단위 LPG 공급

용인시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처인구 백암면 하산마을에 마을 단위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했다.(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처인구 백암면 하산마을에 마을 단위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처인구 백암면 하산마을에 마을 단위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산마을은 이 LPG 저장탱크와 각 가정을 배관망으로 연결해 마을 단위로 LPG(액화석유가스)를 공급받게 됐다.

용인시는 읍·면·동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 지역을 하산마을로 선정한 뒤 지난 5월 한국 LPG사업관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9월에 공사에 착공했다. 사업비는 7억 9100여만원(시비 6억 6280만원, 도비 7910만원, 자부담 791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하산마을 38가구가 등유 대신 LPG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약 30%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주민들도 연료비 부담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이 없도록 에너지 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