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가평군, ‘수(水)+풀+로(路)’ 삼회·대성리 수변녹지 준공

한강변 22㎡ 부지에 숲 높이터·잔디 공간·산책로 조성

한미옥 한강청 유역관리국장(중앙)이 16일, 가평군 수풀로 삼회·대성리 공동조성사업 준공식에서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과 가평군이 16일 오후 청평면 ‘수풀로 삼회·대성리 수변녹지 공동조성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풀로 삼회리 탐방객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한미옥 한강청 유역관리국장,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군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성과를 축하했다.

‘수풀로’는 한강의 ‘물’과 ‘생태복원지’가 만나 흐르는 모습을 ‘수(水)+풀+로(路)’ 세 단어를 결합해 표현한 것이다. 수변녹지 조성 성과를 주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수풀로 삼회·대성리’는 한강수계 매수 토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 기능을 증진하는 공간이자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녹색 휴식 공간을 쾌적하게 누리고 생태적 가치를 공유하는 곳이다.

22만여㎡ 규모의 수풀로 삼회리에는 유아·초등학생들을 위한 숲 놀이터,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잔디 공간, 벚나무길로 조성한 녹지공간, 북한강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사업은 한강청과 가평군이 2022년 5월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했다. 조성공간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수계기금으로 매수한 토지가 활용됐고, 공사비 18억원은 한강청과 가평군이 균등 분담했다.

김동구 한강청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국유지를 활용한 수변녹지 공동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조성된 수변녹지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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