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입북동 '개발제한구역' 해제…'R&D 사이언스파크' 본격 조성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 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위치도. (수원시 제공) 2024.12.13/뉴스1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 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위치도. (수원시 제공) 2024.12.13/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의 'R&D(연구·개발)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이 12년 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은 수원 권선구 입북동 일대 34만 2521㎡다. 이로써 수원시는 해당 지역 35만 2600㎡ 부지에서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사업은 △에너지기술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을 연구하는 R&D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으로서 지난 2011년 성균관대가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이후 2013년 이 사업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한 후 2016년 국토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했다. 그러나 당시엔 토지 거래 의혹 등이 불거져 사업이 한동안 중단됐다.

검찰 수사에서 해당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 나자, 시는 2021년부터 국토부에 사업신청서를 다시 제출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등 재추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2년 만에 결실을 보았다"며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의 경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수원시 제공) 2024.12.13/뉴스1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