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누워있던 남성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운전자 검거

파주경찰서.
파주경찰서.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도로 위에 누워 있던 남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인 12일 오후 7시 30분께 파주시 광탄면의 왕복 2차선 도로 위에 누워 있던 50대 남성 B 씨를 자신이 운전하던 SUV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A 씨는 별다른 구호조치나 신고도 없이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어두워서 사람이 누워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