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경찰관이 테이저건 분실…"폐지 수집 노인이 가져간 듯"

테이저건.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1.1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지역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분실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곡선지구대 소속 경찰관 A 씨가 테이저건을 분실했다.

당시 그는 "버스정류장에 노인이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지구대로 복귀하기 위해 순찰차에 탑승하던 중 테이저건을 분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폐지 수집 노인이 테이저건을 습득한 사실을 확인한 상태다.

경찰은 해당 노인 동선을 역추적하는 동시에 주변 고물상 등을 탐문해 신속하게 테이저건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