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촌에 두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13일부터 운영

13일부터 운영되는 경기 파주시 금촌의 이동노동자 쉼터 내부 모습. (파주시 제공)
13일부터 운영되는 경기 파주시 금촌의 이동노동자 쉼터 내부 모습. (파주시 제공)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이동노동자 복지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13일 금촌 지역에 두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작년 5월 파주시 운정 야당역 환승주차장 하부공간에 설치된 첫 번째 쉼터는 이달 초까지 총 1만 5731회(월평균 1966회)의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이동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로복지를 한층 강화하고 더 많은 노동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쉼터를 열게 됐다.

새롭게 조성된 간이 쉼터는 금촌 중심상가 주변(파주시 후곡로 13)에 위치한 28㎡ 규모 컨테이너 건축물이다. 이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난방 시스템과 자동혈압계·TV·냉온수기·소파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쉼터는 또 무인 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운영되며, 배달 기사·대리운전자·택배기사 등 휴게공간이 필요한 이동노동자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파주시가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겨울 급격한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동노동자 쉼터가 이동노동자들에게 따뜻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이동노동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노동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