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과학고 유치' 1차 예선 통과…"최종 선정 위해 최선"

김경희 시장 "과학고 유치에 진심"

지난 9월 2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이천과학고 유치 결의 대회 때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형 과학고 1차 심사를 통과하자, 시와 지역사회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11일 "24만 시민과 공무원, 유관 단체, 기업들이 모두 나서 과학고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인 지금도 시 곳곳에서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시는 과학고 유치에 진심"이라며 "짧지 않은 기간 과학고 유치에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남은 2단계와 3단계 심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윤혁 이천과학고유치추진위원장도 "고맙고 행복하다"며 "과학고 유치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한준 주민자치협의회장도 "바라던 염원이 1차로 이뤄졌다"며 "과학고를 유치해 이천 교육의 발전과 인재 육성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천시는 그동안 과학고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범시민 차원의 과학고 유치 활동을 펴왔다.

시는 지난 8월 시의회, 교육지원청과 협의체를 구성한 데 이어, 10월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유진테크, 비씨엔씨. 브이엠, 디에스테크노, 밸류엔지니어링, 비씨엔씨, 영진아이엔디 등 반도체 관련 기업·연구기관과 과학고 유치를 위한 릴레이 협약을 맺었다. 또 9월 2일엔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과학고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시의회도 8월 19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천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가 지난 2월 시민 37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선 전체 응답자의 95.2%가 과학고 신설에 동의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날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 지정 심사 결과, 부천, 성남, 시흥, 이천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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