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2035년 인구수 14만명 증가…교통체계 수립 주요과제"

신계용 과천시장.(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과천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향후 10년 인구수 10만명 이상의 증가 기대로 다양한 교통정책 방향성을 모색하는 포럼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천지역은 경기 남부권과 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과천과천지구 조성사업, 공동주택 재개발 등으로 인해 2035년까지 인구가 약 14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과천 미래100년 교통포럼'에서 유소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체계연구실장은 철도교통 중심 교통체계 변화를, 이종호 ㈜삼안의 도로사업본부 본부장은 과천 주요 도로의 교통문제 진단 및 교통량 해소를 위한 신교통축 구상 대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금기정 명지대 교통공학 교수가 좌장으로 맡은 전문가 패널토론에서 패널들은 과천~위례선, GTX-C, 신림선·서부선 등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정책 전환과 교통중심지 육성을 통한 환승‧연계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남부권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량 처리와 과천지구 배후의 대규모 관광교통량의 효과적인 분산을 위해서는 신규 도로망 발굴, 지정타 출퇴근 교통량 분산을 위한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램프 신설 등 도로 공급대책 추진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교통 문제는 지역 간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변 지자체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와 정교한 재원분담 계획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가 극복해야 할 교통문제로는 도심 간 보행연계 및 교통안전대책 수립 등을 꼽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현재와 미래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종합해 추후 도시교통 계획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