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화성 자원순환시설서 화재…4시간 넘게 진화 중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12.10/뉴스1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12.10/뉴스1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10일 오전 3시 50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 고지리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16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4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4층짜리 건물 8개 동(연면적 4475㎡)으로 이뤄진 이곳에는 불에 타기 쉬운 생활폐기물 약 600톤이 적재돼 있어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산화나트륨 20톤 등 유해화학물질도 보관돼 있으나 발화 장소와 300m가량 떨어져 있어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 6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