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서 미끄러진 화물차 막으려던 70대 운전자 사망

파주경찰서 전경.
파주경찰서 전경.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지하 주차장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화물차를 멈추려던 70대 운전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파주시의 한 아울렛 지하 1층 주차장 경사로에서 화물차 운전자 A 씨(72)가 몰던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다친 A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주차장 차단기를 열기 위해 차에서 내려 인터폰으로 연락하던 중 갑자기 차가 뒤로 구르기 시작하자, 이를 막기 위해 다시 차에 타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