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이천서 폭설 피해 현장 점검

이천시, 축사시설현대화자금 보조·융자금 200억 원 확대 지원 건의

송미령 장관(오른쪽)이 김경희 이천시장(가운데)과 송석준 국회의원(왼족)으로부터 이천시의 폭설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8일 경기 이천시의 축산농가를 찾아 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 피해와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또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시)와 신속한 복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도와 이천시에 신속한 복구, 축사시설 개축 시 인허가 간소화, 행정지원, 추가 피해 예방 대책 추진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피해 농가에 복구비와 보험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 피해조사와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한 손해평가를 독려하고 있다”며 “조기에 농업인들이 축사와 시설하우스 등을 복구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자리에 함께한 주요 농업인 단체장에게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심해 대설 피해농가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최근 어려운 국정상황이지만, 농정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피해 축산농가를 위한 축사시설현대화자금 등 보조, 융자금 200억 원 확대 지원, 인삼 시설에 대한 신속한 현지 조사, 비규격 비닐하우스 복구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천시에는 지난 폭설로 최대 43cm에 달하는 눈이 내려 축사와 시설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이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현재까지 1957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피해금액은 약 351억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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