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누구나 돌봄' 11개월간 9566건 서비스…"내년 28개 시군으로 확대"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누구나 돌봄'을 통해 모두 9566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누구나 돌봄'은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을 고려해 '경기도민은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연령·소득 제한 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비스 종류에 따라 기본형과 확대형으로 나눠진다. 기본형 서비스엔 신체·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 돌봄, 이동을 지원하는 동행 돌봄, 간단한 수리 등을 지원하는 주거 안전, 맞춤형 식사 지원, 시설에 단기 입소하는 일시보호 등 5개 분야가 있다.

확대형은 기본형 5개 서비스에 맞춤형 운동 재활 등을 지원하는 재활 돌봄과 심리 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하는 심리상담 등 2개 분야가 추가된다.

도내 시군 중 기본형은 용인, 평택, 화성, 부천, 광명, 양평, 과천, 가평, 연천 등 9곳, 확대형은 시흥, 이천, 안성, 파주, 포천, 남양주 등 6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는 내년엔 이 서비스 지원 지역을 현 15개 시군에서 2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 고양, 안산, 안양, 김포, 광주, 군포, 양주, 오산, 구리, 의왕, 여주, 동두천 등 13개 시군이 기본형과 확대형 중 사업에 선택해 참여하게 된다.

누구나 돌봄서비스는 거주지 지자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기도 콜센터 또는 긴급복지 핫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경기민원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누구나 돌봄'이 기존 돌봄의 틈새를 보완해 도민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