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시간 쿠데타' 나라 벼랑끝 몰아…尹, 탄핵 아닌 체포대상"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4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야간 주식과 선물, 코인 시장은 곤두박질쳤다.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 누가 책임져야 하냐"고 따져 물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7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즉각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가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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