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납치하는 것 같아요" 허위신고 반복한 30대 체포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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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여자를 납치하는 것 같다"며 경찰에 허위신고를 여러 차례 반복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여자를 납치하는 것 같다. 빨리 와라" 등의 내용으로 모두 14회에 걸쳐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 씨는 같은 날 오후 4시께 일행들과 함께 술에 취한 여자 친구를 부축해 주거지로 데려갔는데, 이를 본 행인이 범죄가 의심된다고 오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A 씨 주거지를 방문,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이에 A 씨는 자신을 범죄자로 의심했다며 앙심을 품고 여러 차례 허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