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폭설 정전 피해가구 1만곳 넘어…숙박비용 지원
- 양희문 기자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지난 11월27~28일 이틀간 쏟아진 폭설로 경기 양평군에서 정전된 가구가 1만여 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확인된 관내 정전가구는 1만272가구에 달한다. 현재까지 43가구는 정전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산간지역의 경우 폭설 이후 산발적으로 나무가 쓰러져 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군은 28일 대설이 종료된 이후에도 비상대응 1단계를 유지하며, 정전피해 신청을 받고 있다. 또 재난지역의 신속한 급수를 위해 지원이 시급한 6개 마을에 약 9000병의 '물맑은 양평수(水)'를 긴급 지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도 특별 지시를 내려 정전으로 인해 일시 복귀가 지연된 210가구에 3억 원에 달하는 숙박비용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전 군수는 "주민들의 피해 조사와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할 때"라며 "주민들이 이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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