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랑의 온도탑' 설치…14억 모금 목표

시청 1층서 제막식…내년 1월31일까지 모금

경기 성남시가 지난 2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2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성남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올겨울 모금 목표액은 14억 원이다.

목표액의 1%인 1400만 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상승 표시되고,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시는 지난겨울엔 16억 4529만 원을 모금, 당시 목표액 13억 원을 3억 4529만 원 초과 달성했다.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하려는 기업, 기관, 단체, 개인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시내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하면 된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이번 제막 행사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덕수 시의회 의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 상승 정도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보여줘 나눔 문화에 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성남동부새마을금고는 최근 3년간 총 5억 원 이상을 기부해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명문기업 골드회원'이 됐다. 농협은행 성남시지부는 한파 취약 가구 지원을 위해 이번에 2억 원을 기탁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