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출신 김준수 협박 8억 갈취한 여성 BJ 구속기소

가수 시아준수 뮤직비디오 티저 캡처. ⓒ News1
가수 시아준수 뮤직비디오 티저 캡처. ⓒ News1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그룹 동반신기 출신인 뮤지컬 배우 김준수씨(시아준수)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여성 인터넷방송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여성 BJ A 씨(3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씨를 협박해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김 씨와 사적으로 대화한 내용을 녹음한 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 소속사는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을 이어갔다"며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이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