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서해 정박 LPG운반선 무단 승선…해경과 대치 중

30일 오전 서해상에 정박 중이던 상선에 그린피스 회원 4명이 무단 승선 후 기습 시위를 벌이자, 해경이 자진 하선을 유도하며 대치하고 있다. (평택 해경 제공)
30일 오전 서해상에 정박 중이던 상선에 그린피스 회원 4명이 무단 승선 후 기습 시위를 벌이자, 해경이 자진 하선을 유도하며 대치하고 있다. (평택 해경 제공)

(평택=뉴스1) 박대준 기자 = 국제환경단체 회원들이 해상에 정박 중이던 LPG운반선에 무단 승선해 시위를 벌이며 출동한 해경과 대치 중이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10시 42분께 인천 옹진해역 장안서 인근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2999톤급 LPG운반선 A호에 그린피스 해상시위선을 타고 온 외국인 4명이 무단으로 승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평택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LPG운반선 A호로 긴급 투입했다.

현장에 도착한 평택해경 경비선은 현지 기상악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감안, 그린피스 측에 무단승선 대한 경고방송을 실시하고 자진 하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 사항 등 기습시위 배경은 파악 중이다.

한편 평택해경은 해당 외국인들의 하선 이후 그린피스 측의 불법행위 등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