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공직사회 관행 바꾸고 시민 중심 지방정부 만들 것"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9일 "민주주의 폭을 넓히고, 시민 중심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 참석해 "수원은 공직사회 관행을 바꾸고,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빛민원실'과 베테랑공무원 조합은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운영을 시작한 새빛민원실에서는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공무원들이 업무경계가 모호한 복합민원을 관련 부서·기관과 협업해 처리한다. 민원인은 새빛민원실에 마련된 실내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덕분에 '핑퐁 민원'(부서 간 떠넘기기) 문제가 사라져 민원인 만족도가 높다는 게 시 설명이다.
이 시장은 또 "수원은 모바일 시대에 걸맞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민 정책 제안 플랫폼 '새빛톡톡'을 개시했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새빛톡톡은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온라인 광장이다. '시민제안' 게시판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른 시민이 댓글로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토론하는 형식이다.
이 시장은 "현재 새빛톡톡 가입자 수는 10만 명에 이르고, 참여 건수는 70만 건을 넘었다"면서 "수원은 행정 혁신, 대전환으로 더 좋은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대회에서는 18개 시·군·구 우수정책 발표가 이뤄졌고, 시는 한국지방자치학회장상을 받았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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