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보다 50% 저렴한 임대주택" 과천시,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지원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내년부터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시세 대비 임대료를 50% 저렴하게 제공하는 임대주택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천다움주택' 사업의 대상지는 △과천위버필드 아파트 △과천자이 아파트 등 총 6세대로 모두 82㎡다.

해당 주택은 시가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으로 운영하던 곳으로, 당초 재건축 이후 주택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었으나 시민에게 환원할 다른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상 아파트 6채는 재건축 완공 후 입주 이력이 없는 새 아파트다.

입주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시에 2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신혼부부(예비부부 포함) 및 다자녀 가구(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 태아 포함)다.

과천다움주택은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에 각 3세대 임대하며 임대 기간은 2년이다.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한데 입주 후 새로 출산한 자녀가 있을 경우, 자녀 한 명당 2년씩 최대 3회로 총 6년까지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해당 과천다움주택이 속한 공동주택(과천자이, 위버필드) 동일 평형 주택 시세(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의 50%로 책정될 예정이다. 관리비는 선정된 지원 대상자가 부담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달 정례회에서 관련 조례 제정안을 상정하고 2025년 1월 입주자 선정기준을 포함한 모집공고를 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