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에 추가 역 신설 검토
내년 제1회 추경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확보하기로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올해 착공한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성남시 구간에 역 신설을 검토하기로 하고, 관련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전날(28일) ‘월곶~판교 복선전철’ 성남구간에 판교원역 설치를 원하는 판교주민연합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등으로 심화하는 주변 교통불편 및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판교원마을 일원 역 신설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시행하고, 관련 예산을 1회 추경에 조속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시흥·광명·안양·의왕·성남을 지나 경강선과 연결되는 일반철도로,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다. 판교원마을 역 신설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 시 검토됐지만 역 간 거리 및 경제성 부족 등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시는 지난 2017년 당시와 비교해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등 주변 여건 및 수요 변화가 있다고 판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등 역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전에 국가철도공단에 판교원역 신설을 검토 요청했으며, “원인자(지자체)가 건설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국토부 승인 후 역 신설 사업 추진할 수 있다”는 국가철도공단의 답변을 받은 상태이다.
신 시장은 “주변 개발사업에 대한 이용수요 등을 최대한 반영해 경제성 상향방안을 찾고, 사전타당성조사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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